<?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xmlns:dc="http://purl.org/dc/elements/1.1/" version="2.0"><channel><atom:link rel="hub" href="http://tumblr.superfeedr.com/" xmlns:atom="http://www.w3.org/2005/Atom"/><description>Accidental game developer

@Seoul, Korea</description><title>Imseong's note</title><generator>Tumblr (3.0; @imseongkang)</generator><link>http://imseongkang.tumblr.com/</link><item><title>페이스북은 윈도만큼이나.</title><description>&lt;p&gt;&lt;a href="http://www.wired.com/wiredenterprise/2013/04/facebook-windows"&gt;기사&lt;/a&gt;보다가 왠지 재미있는 구절이라.&lt;/p&gt;
&lt;blockquote&gt;
&lt;p&gt;Facebook is a single web service — a single application, if you will — but it looks an awful lot like an operating system. By one measure, it’s approaching the complexity of an OS, and in many ways, it behaves like an operating system.&lt;/p&gt;
&lt;/blockquote&gt;
&lt;p&gt;단일 웹서비스지만(페이스북을 &amp;#8216;일개 웹서비스&amp;#8217;라고 말하긴 이제 힘들겠다.) 코드 양 뿐만 아니라, 복잡도나 기능에 있어서 이제 OS나 다름없을 정도로 커졌다는 얘기.&lt;/p&gt;</description><link>http://imseongkang.tumblr.com/post/51074398144</link><guid>http://imseongkang.tumblr.com/post/51074398144</guid><pubDate>Wed, 22 May 2013 11:46:02 -0400</pubDate></item><item><title>미스터 골드, 레고 미니 피겨 시리즈에 '수퍼 레어'를 도입하다.</title><description>&lt;p&gt;레고의 미니 피겨 시리즈는 다른 제품과는 달리 미니 피겨 단품만을 3천원 정도에 파는 제품군으로서, 각 피겨를 불투명한 비닐 패키지에 넣어 팔기 때문에 포장을 뜯기 전까지는 16종 중 어떤 피겨를 뽑는지 알 수 없는 것(&amp;#8216;랜덤 블라인드 픽&amp;#8217;)이 특징입니다. 일반 제품군에는 없는 다양한 미니 피겨들이 있는데, 랜덤 블라인드 픽 때문에 원하는 것을 바로 얻을 수 없는 데다가, 한 시리즈당 총 16종의 피겨가 있어서 수집욕을 자극하죠.&lt;/p&gt;
&lt;p&gt;&lt;img alt="image" src="http://media.tumblr.com/2206f64bb7010ee0b43bedc3c82f7b5e/tumblr_inline_mn7dv7YRSg1qz4rgp.jpg"/&gt;&lt;/p&gt;
&lt;p&gt;2010년, 시리즈1으로 처음 시작한 미니 피겨 시리즈는 이후 매 시리즈마다 16종의 새로운 피겨들을 내놓으며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최근 시리즈 9까지 총 144종의 미니 피겨들이 나왔고, 각 피겨들에 대해 사람들의 호오는 엇갈렸습니다. 내부적으로 각 모델별 생산 개수를 조절했을 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소비자가 보기에는 미니 피겨 하나를 샀을 때, 자신이 원하는 미니 피겨일 확률은 1/16으로 언제나 동일했습니다.&lt;/p&gt;
&lt;p&gt;다른 수집 장난감들의 경우, 애초에 각 종류별 출현 확률을 명시하고, 특정 아이템은 좀 더 희귀하다는 걸 강조해서, 희귀 아이템을 소유할 때까지 계속 구매를 반복하도록 유도하는 방식도 있었거든요. &lt;/p&gt;
&lt;p&gt;&lt;img alt="image" src="http://media.tumblr.com/df6f6270183ab1bd8dcdf0a59329ee52/tumblr_inline_mn7eelW6EH1qz4rgp.png"/&gt;&lt;/p&gt;
&lt;p&gt;그러던 레고가 2013년, 미니 피겨 시리즈 10을 맞아 &amp;#8216;10번째 시리즈&amp;#8217; 기념으로 기존의 16종 대신 1종의 &amp;#8216;수퍼 레어&amp;#8217; 아이템을 추가해서 총 17종의 미니 피겨를 내놓았습니다. &lt;/p&gt;
&lt;p&gt;그 수퍼 레어 아이템이 바로 이 &amp;#8216;미스터 골드&amp;#8217;입니다. &lt;/p&gt;
&lt;p&gt;&lt;img alt="image" src="http://media.tumblr.com/754e8ec2141fdb534f04badfc8d0029f/tumblr_inline_mn7dsp2JI51qz4rgp.png"/&gt;&lt;/p&gt;

&lt;p&gt;머리부터 발끝까지 번쩍번쩍 빛나는 황금색! 생긴 것부터 &amp;#8216;이건 한정판이야!!&amp;#8217;를 온몸으로 외치고 있는 피겨입니다.&lt;/p&gt;
&lt;p&gt;자, 그렇다면, 이 한정판 피겨가 얼마나 희귀한지를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알려야할까요? 생산 비율을 얘기해주면 될까요? 예를 들어 미스터 골드의 생산 비율이 1/1,000 정도라고 얘기하면 어떨까요. 희귀하긴 하겠지만, 그렇게 &amp;#8216;수퍼 레어(!)&amp;#8217;하다는 느낌까진 들지 않습니다. 1,000개든, 2,000개든, 확률이 나타나 있으면 기대값이 정해지니까요. 미니 피겨를 하나 사고 마는 사람도 있지만, 수십-수백 개 사는 사람도 있는데, 이 경우 서로가 생각하는 상대적 희소성이 달라지게 됩니다. 게다가 그 개수만큼 사버린다면 기대값에 따라 한두 개 정도는 손에 넣을 걸 기대할 수도 있게 되고요.&lt;/p&gt;
&lt;p&gt;그래서, 레고는 &amp;#8216;미스터 골드는 딱 5,000개 있다&amp;#8217;라고 총량 제한을 걸어버립니다. 전세계에 5,000개. 이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희소합니다. 많이 살수록 미스터 골드를 얻을 확률이 조금은 올라가겠지만, 전세계 미니 피겨 판매량을 모르는 이상 누구에게나 &amp;#8216;수퍼 레어&amp;#8217;합니다.&lt;/p&gt;
&lt;p&gt;하지만, 문제는 남습니다. 이 5,000개가 한정이라는 걸 어떻게 소비자가 알게 해야 할까요. 그것보다 적게 찍었는지, 많게 찍었는지, 소비자가 알 수 없다면 숫자 한정은 의미가 없어지죠. 몽블랑 만년필은 특정 개수만큼 제조한 다음, 만년필에 일련 번호를 새겨 넣고 제조한 금형 자체를 파괴해서 보여준다지만, 미니 피겨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특정 피겨를 지정해서 구입할 수 있다면 재고 수를 표시해주면 되겠지만, 랜덤 블라인드 픽이기 때문에 몇 개 남았는지 보여줄 방법도 없습니다. 가능한 건 &amp;#8216;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비밀&amp;#8217;에서처럼 한정판 개봉을 &amp;#8216;중계&amp;#8217;하는 방법 뿐이죠.&lt;/p&gt;
&lt;p&gt;그래서, 레고가 취한 방법은 &amp;#8216;인증&amp;#8217;입니다. 미스터 골드 패키지에는 프로모션 코드를 동봉해서, 미스터 골드를 얻은 사람은 &lt;a href="http://minifigures.lego.com/en-us/GoldenMinifigure/Default.aspx"&gt;관련 홈페이지&lt;/a&gt;에서 인증하도록 유도한 것입니다.&lt;/p&gt;
&lt;p&gt;&lt;img alt="image" src="http://media.tumblr.com/ab57d530030db360299f10a36d69e123/tumblr_inline_mn7dnqet7M1qz4rgp.png"/&gt;&lt;/p&gt;
&lt;p&gt;그리고 그 인증한 위치를 지도에 뿌려서, 현재까지 발견된 미스터 골드의 숫자와 남아있는 숫자를 &amp;#8216;중계&amp;#8217;해줍니다. 사실 지도와 엮는 게 그리 대단한 게 아닌데도, 숫자만 표시할 때에 비해 훨씬 더 현장감이 나고, 각 나라별 분포를 보면서 자신의 지역에서 찾아보게 유도하는 면도 있더라고요. &lt;/p&gt;
&lt;p&gt;&lt;img alt="image" src="http://media.tumblr.com/e0c5b4228db261767d218eb2fd77c168/tumblr_inline_mn7e3eDKyU1qz4rgp.png"/&gt;&lt;/p&gt;
&lt;p&gt;&amp;#8216;한정판에 걸맞는 외형&amp;#8217;, &amp;#8216;한정 수량&amp;#8217;, &amp;#8216;인증을 통한 현재 개봉 물량과 남아있는 물량 중계&amp;#8217;, &amp;#8216;지도에 인증 위치를 묶으면서 현장감 강화&amp;#8217;. 이 네 가지 방법을 이용해 미스터 골드는 &amp;#8216;수퍼 레어&amp;#8217;하다는 것을 모두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단돈 3달러로 구입할 수 있는 이 미스터 골드는 개봉품 시세가 수백 달러에 달할 정도로 희소성을 얻는데 성공했습니다. 남아있는 물량이 줄어들면, 그리고 시리즈 10이 단종되어, 더이상 미스터 골드를 얻을 수 없게 되면, 그 가치는 훨씬 더 폭등하겠죠.&lt;/p&gt;
&lt;p&gt;아직 현재진행형이지만, 미니 피겨 시리즈에 &amp;#8216;수퍼 레어&amp;#8217; 도입은 이미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레고 사가 이런 한정판 마케팅을 어떤 식으로 확대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lt;/p&gt;</description><link>http://imseongkang.tumblr.com/post/51070475996</link><guid>http://imseongkang.tumblr.com/post/51070475996</guid><pubDate>Wed, 22 May 2013 10:24:00 -0400</pubDate></item><item><title>왜 텀블러냐면..</title><description>&lt;p&gt;아래 이유들 때문에 블로그를 새로 만들고 싶었다. &lt;br/&gt;
1. 운영 주체 바뀐 후, 이글루스 서비스 좀 아쉽다.&lt;br/&gt;
2. PC 앞에서 진득하게 블로그 쓸 일 당분간 없을 예정. &lt;br/&gt;
3. 이글루스 블로그 정체성 부담스러워 새 글을 못 쓴다. &lt;/p&gt;

&lt;p&gt;그런데 왜 텀블러를 쓰기 시작했냐면..&lt;br/&gt;
1. 가볍다. 기술적으로도, 개념적으로도. &lt;br/&gt;
2. 모바일 관련 아주 편하다. &lt;br/&gt;
3. 마리사 메이어와 야후가 어떻게 바꿀지 궁금하다.&lt;/p&gt;

&lt;p&gt;이 정도 이유랄까.&lt;/p&gt;</description><link>http://imseongkang.tumblr.com/post/51060914493</link><guid>http://imseongkang.tumblr.com/post/51060914493</guid><pubDate>Wed, 22 May 2013 06:08:10 -0400</pubDate><category>텀블러</category><category>블로그</category></item><item><title>제1독자</title><description>&lt;p&gt;언제부터일까. 다른 이를 생각하며 글을 썼다. 어떤 글이든 그 글을 읽을 사람을 생각하며 쓰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정도가 지나쳐 ‘이걸 사람들이 좋아할까?’,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까?’만을 생각하다 보니 글 쓰는 것이 어렵고 부담스럽고 재미없어졌다.&lt;/p&gt;
&lt;p&gt;내가 쓰는 글의 제1독자는 나 자신이라는 걸 너무 오래 잊고 살았다. 이젠 나를 위한, 내가 읽고 싶어하는 글을 쓰고 싶다. 나 말고도 읽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적어도 이곳에선 신경쓰지 않으리라.&lt;/p&gt;</description><link>http://imseongkang.tumblr.com/post/51059968489</link><guid>http://imseongkang.tumblr.com/post/51059968489</guid><pubDate>Wed, 22 May 2013 05:33:08 -0400</pubDate></item><item><title>출퇴근길</title><description>&lt;p&gt;&lt;img alt="image" src="http://media.tumblr.com/d954a2ca90a472a7e4837b37913ab01c/tumblr_inline_mltc2qYpvJ1qz4rgp.png"/&gt;&lt;/p&gt;
&lt;p&gt;갑자기 생각나서 지도에서 찍어본 출퇴근길.&lt;/p&gt;
&lt;p&gt;광명KTX역 부근으로 이사온 게 작년 12월이니 이제 슬슬 다섯 달이 되어간다. 대중교통이 편한 길이 아니라 자동차로 다닌다. 처음에는 서부간선도로-올림픽대로를 비롯해서 이런 저런 길을 시험해봤는데, 그나마 가장 편한 길이 이 경로다.&lt;/p&gt;
&lt;p&gt;총 27.6km, 집 현관부터 사무실 현관까지 기준으로, 아침에는 약 55분, 저녁에는 시간대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대체로 1시간 20분쯤 걸린다. 시간이 제법 걸리지만 그래도 다른 경로에 비하면 덜 막히고 은근히 운전하는 맛도 있다. 구간마다 색다른 재미가 있어 길에 리듬이 있달까.&lt;/p&gt;
&lt;p&gt;먼저, 집에서 출발하면 거의 바로 서해안고속도로-제2경인고속도로 구간에서 속도를 낸다. 교통 정체가 시작하기 직전의 구간이라 거의 막히지 않고 길도 거의 직선에 가까운 편이라 맘껏 속도를 낼 수 있다. 마음에 시동을 걸고 그 날 할 일 생각하며 기합을 팍 넣는 구간이기도 하다.&lt;/p&gt;
&lt;p&gt;그렇게 삼막 IC에 도착하고 나면 그때부터는 관악산을 따라 구불구불하게 난 산간 도로를 달린다. 건설 대형 차량들이 좀 있지만 별로 막히지는 않는다. 도로 폭이 좁아 이리저리 커브를 돌려면 다른 생각 안 하고 운전에 집중해야 하는데, 커브를 돌 때마다 풍경이 휙휙 변해서 경치를 구경하는 맛이 있다. 요즘엔 도로 양쪽의 개나리와 벚꽃이 참 좋았는데, 여름엔 꽤 싱그러울 듯하다.&lt;/p&gt;
&lt;p&gt;미림여고 쯤 부근에서 좀 재미없는 시내도로로 이어지지만, 서울대 부근 가면 교통량이 줄어서 적당히 속도 낼 수 있다. 학교 정문 부근은 늘 멈추지 않고 지나는 편이라 별 다른 생각을 못하지만, 서울대 입구 사거리쯤에서 차를 멈추고 있으면 길 건너에서 셔틀 버스 기다리는 학생들 보면서 예전 생각도 많이 난다.&lt;/p&gt;
&lt;p&gt;서울대 입구에서 숭실대-중앙대로 이어지는 길은 십 년 넘게 다닌 길이라 별다른 감흥이 없지만, 중앙대 후문-정문-흑석동의 편도 1차선 도로는 늘 인상에 남는다. 편도 1차선이라 좁은 데다가 등교하는 대학생들이 뒤엉켜 속도는 가장 느리지만, 지나가는 학생들 구경하며 예전 생각하기엔 오히려 이곳이 재미있는 편이다. &lt;/p&gt;
&lt;p&gt;그 혼잡한 골목길을 뚫고 흑석동으로 나오면 동작역까지는 바쁘게 차선 변경을 해가며 출근길의 물살에 타야 한다. 그렇게 올림픽 대로에 올라타면, 마치 &amp;#8216;니모를 찾아서&amp;#8217;에서 동호주 해류에 올라탄 말린의 기분이 이해가 된다. 그 거대하고 고고한 자동차의 물결이란&amp;#8230; 그 뒤로는 별로 할 일이 없다. 직선이지만 출근시간엔 늘 막히는 편이고, 그렇다고 딴청필 정도로 안 움직이지는 않는다. 그렇게 느릿한 물살을 따르다가 한남대교에서 빠져나오면 거의 바로 사무실에 도착한다.&lt;/p&gt;
&lt;p&gt;&amp;#8216;직선의 고속도로-산간 도로-시내 도로-좁은 길-전용도로&amp;#8217;로 운전 패턴이 몇 분마다 크게 바뀌어서 확실히 지루한 맛은 덜하다. 운전을 즐길 정도라고 말하긴 좀 그렇고, 다른 경로에 비해선 덜 지루하다. 5-10분 정도만 더 짧으면 훨씬 더 좋겠지만.&lt;/p&gt;
&lt;p&gt;퇴근길? 뭔가 적고 싶을 정도로 퇴근길이 재미있을 리가 있나. 밤이라 보이는 것도 없고, 얼른 집에 오고 싶은데 차가 대책없이 막히니 짜증만 나지. 가끔 일탈해서 다른 길로 다니기도 하는데, 그건 다음 기회에-. &lt;/p&gt;</description><link>http://imseongkang.tumblr.com/post/48851634925</link><guid>http://imseongkang.tumblr.com/post/48851634925</guid><pubDate>Thu, 25 Apr 2013 09:33:00 -0400</pubDate></item><item><title>"Now, here, you see, it takes all the running you can do, to keep in the same place. If you want to..."</title><description>“Now, here, you see, it takes all the running you can do, to keep in the same place. If you want to get somewhere else, you must run at least twice as fast as that!”&lt;br/&gt;&lt;br/&gt; - &lt;em&gt;&lt;a href="http://en.wikipedia.org/wiki/Red_queen_hypothesis"&gt;http://en.wikipedia.org/wiki/Red_queen_hypothesis&lt;/a&gt;&lt;/em&gt;</description><link>http://imseongkang.tumblr.com/post/48775345203</link><guid>http://imseongkang.tumblr.com/post/48775345203</guid><pubDate>Wed, 24 Apr 2013 10:41:00 -0400</pubDate></item><item><title>글 쓰는 습관</title><description>&lt;p&gt;&lt;span&gt;개인 홈페이지에 매일 일기를 적던 때가 있었다. 무슨 글이든 빨리 새로 올리고 싶어, 어떤 주제로 글을 쓸 지 늘 고민하던 때가 있었다. 쓰고 싶은 주제가 늘 넘쳐나던 때가 있었다.&lt;/span&gt;&lt;/p&gt;
&lt;p&gt;최근엔 그렇지 않다. &lt;/p&gt;
&lt;p&gt;&lt;span&gt;시간이 없다는 건 그냥 핑계다. 어느 때부턴가, 글을 올릴 거라면 제대로 다듬어서 올려야 한다는 강박에 잡혀 있었다. &lt;/span&gt;&lt;span&gt;그러다 보니, 글을 올리는 회수가 줄어들고, 글을 쓰고 싶은 마음도 줄어들고, 결국엔 글을 쓰기 위해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도 줄어들었다.&lt;/span&gt;&lt;/p&gt;
&lt;p&gt;&lt;span&gt;덕분에 요샌 하루 하루를 제대로 갈무리하기보단 그냥 그냥 살고 있단 느낌이 든다.&lt;/span&gt;&lt;/p&gt;
&lt;p&gt;&lt;span&gt;하루에 10분씩은 글을 써야겠다. 무슨 글이든 간에. 다른 이에게 도움이 된다면 더 좋겠지만, 10분 정도 집중해서 생각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족하다.&lt;/span&gt;&lt;/p&gt;</description><link>http://imseongkang.tumblr.com/post/44067929227</link><guid>http://imseongkang.tumblr.com/post/44067929227</guid><pubDate>Tue, 26 Feb 2013 11:42:00 -0500</pubDate></item><item><title>I dropped my Macbook Air several days ago, fortunately wrapped...</title><description>&lt;img src="http://25.media.tumblr.com/cba76c336c180de4c6ce6d35394c0a57/tumblr_mgwrrcpac21qin12to1_500.jpg"/&gt;&lt;br/&gt;&lt;br/&gt;&lt;p&gt;I dropped my Macbook Air several days ago, fortunately wrapped with a pouch. &lt;/p&gt;

&lt;p&gt;It works well, so I didn’t find what happened exactly until now. And now I feel.. Sad. Just sad.&lt;/p&gt;</description><link>http://imseongkang.tumblr.com/post/40986704752</link><guid>http://imseongkang.tumblr.com/post/40986704752</guid><pubDate>Sun, 20 Jan 2013 00:11:35 -0500</pubDate><category>Macbook Air</category></item><item><title>2012년 홍콩 여행 간단 후기</title><description>&lt;p&gt;좀 더 길고 자세하게 남길 일이 있을 지 모르겠지만, 일단 그때까지는 짧게라도 기록.&lt;/p&gt;
&lt;p&gt;&lt;strong&gt;[ 동기&amp;amp; 여행 준비 ]&lt;/strong&gt;&lt;/p&gt;
&lt;p&gt;* 지난 8개월 정도 프로젝트 때문에 정말 너무 정신없이 살았고, 그래서 &amp;#8216;아, 이게 소진된 거구나.&amp;#8217; 싶은 상태까지 왔다. 다음 프로젝트 직전에 어떻게든 어디로든 가서 충전을 하고 와야겠더라.&lt;/p&gt;
&lt;p&gt;* 쉬고 싶기도 했지만, 놀고 싶은 마음이 더 컸고, 뭔가 새로운 걸 보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다. 가능한 날짜는 주말 포함해서 최대 5일 정도였고, 일본은 마음이 당기지 않고, 중국은 여러 번 갔었으니&amp;#8230; 그래서 답은 홍콩.&lt;/p&gt;
&lt;p&gt;* 시간이 얼마 없었기 때문에(어딘가를 가겠다고 결심한 것과 실제 휴가 일정은 2주 정도 차이.), 마음을 정하자마자, 그냥 바로 가이드북 2종 주문. 대충 어디에 뭐가 있다 정도만 본 다음에 다음날 비행기+숙소 패키지 예약하는 초스피드 일정이었다. 25일 출발인데 14일에 예약한 거니 할 말 다했지 뭐.&lt;/p&gt;
&lt;p&gt;* 가이드북은 저스트고와 프렌즈를 샀다. 그동안 저스트고를 자주 썼던 터라 이번에도 샀는데, 홍콩편은 한번 훑었을 때 그냥 두꺼운 쇼핑 카탈로그를 읽은 느낌이라 좀 실망했다. 실제 가보니 홍콩을 거대한 쇼핑몰로 볼 수도 있어서 딱히 틀린 방향은 아닐 지도 모르겠지만, 가이드북 읽으면서 &amp;#8216;아, 여기 꼭 가봐야겠다.&amp;#8217;라는 마음이 들길 바라는데 저스트고는 그러지 못했다. 그에 반해 프렌즈는 사진도 좀 더 시원시원하고, 단순히 장소만 짚은 게 아니라 &amp;#8216;가보니 어떻더라.&amp;#8217; 또는 &amp;#8216;여기는 이런 사연이 있다더라.&amp;#8217;같은 이야기가 많이 있어서 좋았다.&lt;/p&gt;
&lt;p&gt;* 하지만, 사실 가이드북은 한 번 훑어보기만 하고, 시간이 없어서 여행 전까진 거의 펼쳐보지도 못했다. 대략의 위치만 파악하고, 아내한테 가고 싶은 곳 표시해두라고 한 다음, 홍콩 가는 비행기에서 제대로 읽기 시작했다.&lt;/p&gt;
&lt;p&gt;* 남은 시간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찾아보면 저렴한 항공+숙소 패키지가 있었을 텐데, 마찬가지로 그럴 여유가 없었다. 한두 사이트 찾아보다가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길래, 그냥 캐세이 퍼시픽의 비지트 홍콩 패키지로 결정. 숙소는 해당 패키지에서 객관식으로 주는 것 중에 최저가 기준으로 정렬하고 나니 익숙한 홀리데이인이 보였다. 관련 평 찾아보니 죄다 &amp;#8220;Great location!&amp;#8221;으로 시작하기에, 지도를 찾아보니 침사추이 지하철역과 바로 붙어있더라. 좀 더 좋은 곳이 있었을 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결정.&lt;/p&gt;
&lt;p&gt;* 여행 준비는 이게 전부. 평소 어디 간다고 하면, 최소 몇 주 전부터 블로그 뒤져 보고 가이드 북 샅샅이 훑고 구글 맵으로 시뮬레이션까지 해보고 가는 것에 비하면, 정말 아무런 준비를 안 하고 간 셈이다. 여행은 준비할 때부터 맛이라던데, 그 맛을 놓친 게 지금 생각해도 좀 아쉽다.&lt;/p&gt;
&lt;p&gt;&lt;strong&gt;[ 8월 25일(1일): 침사추이 주변-센트럴-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야시장 ]&lt;/strong&gt;&lt;/p&gt;
&lt;p&gt;* 아침 9시 비행기여서 새벽에 출발. 늦게 구한 표라 직항이 아닌 타이페이 경유표여서 시간이 제법 걸렸는데, 체력 회복하고 가이드북으로 공항에서 숙소 가는 법 등을 공부했다.&lt;/p&gt;
&lt;p&gt;* 공항 철도 타고 Kowloon 에서 내린 다음, 주요 호텔들을 순회하는 프리 셔틀을 탔는데 정말 편했다. 시간도 적게 걸리고 가격도 그만하면 괜찮았다. 참, 공항에서 바로 교통 카드를 사서 잔뜩 충전했음. 교통 카드(Octopus card)는 교통 수단 뿐만 아니라 어지간한 곳에서는 물건 살 떄에도 현금 쓰듯 쓸 수 있어서 정말 편했다.&lt;/p&gt;
&lt;p&gt;* 숙소는 역시 위치가 끝내줬다. 침사추이 지역의 한복판인데다가 지하철 역에서 걸어서 2분 정도? 물론 그냥 중급 호텔이니까 단점도 있었는데, 전망이라는 게 그냥 없다. 2층이었는데 창문을 열면 옆 건물의 &amp;#8216;뒷면&amp;#8217;이 보임. 홍콩 건물의 뒷면에는 에어콘 실외기를 비롯해서 세월의 흔적만 있더라. 게다가 처음 들어간 방은 곰팡이 냄새가 진동해서 머리가 아플 정도. 날씨가 습한 데다가 빛 안 들고 창문은 안 열리게 고정하고 에어컨만 돌리니 당연한 결과랄 수 있겠는데, 너무하다 싶어서 냄새가 좀 덜한 객실로 교환받았다.&lt;/p&gt;
&lt;p&gt;* 새 방에 들어가 짐 부리고 나오니 오후 다섯 시 정도였나. 주변을 그냥 둘러보기로 했다.&lt;/p&gt;
&lt;p&gt;* 침사추이 거리는.. 뉴욕 타임즈 스퀘어에서 받았던 &amp;#8216;이미지 폭탄&amp;#8217;의 느낌을 세 배 정도 강화한 듯했다. 온갖 거대한 간판들이 건물에서 튀어나와 시야를 가로막더라. &lt;/p&gt;
&lt;p&gt;* 스타 페리 선착장으로 이동했는데, 항구 도시들은 다들 비슷한 건지 부산 해운대 같은 느낌이 살짝 들었다. 홍콩 섬과 카오룬을 오가는 페리는 관광용이라기보단 일상적인 교통 수단이었는데 재미있었다. 냉방이 안 되니 덥긴 했지만, 바다를 맞댄 도시 풍경이 좋긴 좋더라.&lt;/p&gt;
&lt;p&gt;* 다른 날에는 보기 힘들 것 같아,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를 목표로 구글 맵을 참고하면서 걸어갔는데.. 센트럴 쪽의 건물들 정말 특이했다. 보통 생각하는 구름다리를 그냥 인도로 만든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물론 도로 옆의 인도로도 사람들이 다닐 수 있긴 한데, 그냥 커다란 고층 빌딩 사이를 구름다리와 에스컬레이터로 촘촘히 엮었더라. 캐나다 캘거리에서도 큰 건물 사이를 구름다리로 엮긴 했는데, 거긴 주차 빌딩과 사무실 빌딩을 편하게 잇거나, 눈 많이 와도 그냥 편하게 다닐 수 있게 만든 듯했는데&amp;#8230; 홍콩의 구름다리들은 &amp;#8216;도로는 차들 다니기도 바빠. 사람들은 그냥 이 위로 다녀. 여기가 더 편하잖아. 햇빛도 가려주고, 쇼핑몰 전부 연결되고, 올라간다 싶으면 에스컬레이터 만들어주고.&amp;#8217;라고 말하는 듯했다.&lt;/p&gt;
&lt;p&gt;*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 쪽이 그런 느낌이 정말 강했는데, &amp;#8216;높은 곳에 사는 사람들 출퇴근 용으로 도로 만들기 애매한데, 계단으로 계속 다니자니 너무 힘들고, 그냥 에스컬레이터를 만들자.&amp;#8217;가 현실화될 거라곤 상상도 못해봤다. 홍콩의 건축 중에서는 이 동네가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한 마디로 줄이면 &amp;#8216;드림 하이츠 실사판&amp;#8217;이랄까. 이 건물의 3층이 저 건물의 1층과 붙고, 에스컬레이터에서 바라보면 또 2층이고, 이런 저런 가게들 사이에 뜬금없이 다른 가게가 또 치고 들어오고&amp;#8230; 건물에 대한 내 상식이 산산이 깨져나가더라. 정말 재미있었는데, 체력과 시간의 한계로 더 못 본 게 아쉬웠다.&lt;/p&gt;
&lt;p&gt;* 사실 관광 시간에 대해서는 좀 잘못 생각했었는데, 가장 최근에 나갔던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저녁 일곱 시만 넘으면 뭔가 불안해지고 낮에도 블럭 하나 잘못 돌면 아찔했던 지라 &amp;#8216;아, 여덞 시가 다 되어가네. 얼른 숙소로 가야겠다.&amp;#8217;고 생각해버렸다. 치안이 굉장히 좋고, 관광객들이 끊이질 않아서 대략 밤 11-12시까지는 큰 길로는 충분히 다녀도 되겠더라.&lt;/p&gt;
&lt;p&gt;* 어찌저찌 다시 센트럴의 거대한 쇼핑몰들을 지나, 심포니 오브 라이트(매일 저녁 8시에 15분 동안 하는 야경 레이져쇼)를 보려고, 딱 시간 맞춰서 스타 페리를 탔는데&amp;#8230; 에러였다. 가이드북에서 말한 건 스타 페리가 아니라 관광 페리였을 뿐이고, 스타 페리에서는 레이저쇼 거의 안 보이고.. 그냥 해변 쪽에서 보는 게 더 좋았겠더라.&lt;/p&gt;
&lt;p&gt;*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 다시 야시장 쪽을 구경하러 나갔으나 거리가 다들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잘 못 찾겠더라. 구글 맵으로 직선 거리로 가면 됐을 텐데, 왠지 으슥해보이는 블럭들에 조심하느라, 그냥 먹자 거리만 갈 수 있었다.&lt;/p&gt;
&lt;p&gt;* 다른 사람들은 홍콩에 식도락 여행을 온다던데, 저렴하게 현지인 코스프레를 하려는 우리 부부가 이날 먹은 건 스타 페리 선착장 길거리에서 팔던 에그 타르트, 돌아오는 길의 스타 페리 선착장에서 사먹은 케밥, 그나마 야시장 먹자거리에서 사먹은 코코넛 쥬스, 가리비 면 볶음, 닭 튀김 정도. 사실은 센트럴 가는 길의 김밥 천국 분위기의 현지 분식점에서 BBQ 오리다리를 얹은 국수를 정말 먹고 싶었으나, 영어가 안 통해서 좌절하고 나왔다.&lt;/p&gt;
&lt;p&gt;* 침사추이 쪽의 야경은, 뭐랄까&amp;#8230; 흔히 홍콩하면 떠올리는 그런 전형적인 이미지이긴 했는데, 솔직히 너무 정신 없었다. 가게들도 다들 비슷비슷해서, 굳이 쇼핑할 것 아니면 2층 관광 버스 투어로 돌아다니는 것도 낫겠더라.&lt;/p&gt;
&lt;p&gt;&lt;strong&gt;[ 8월 26일(2일): 하버시티-완차이 ]&lt;/strong&gt; &lt;/p&gt;
&lt;p&gt;* 일요일이니 주요 관광지는 사람들이 너무 많을 것 같아 시내 구경, 특히 쇼핑몰을 돌아보자고 마음 먹었던 날. 하지만 늦잠을 푹 잤다.&lt;/p&gt;
&lt;p&gt;* 아내와 나, 둘 다 옷가지엔 별로 관심이 없어서, 이날의 목표는 토이저러스와 서점이었는데, 그 둘이 있는 쇼핑몰이 &amp;#8216;하버시티&amp;#8217;여서 한참을 돌긴 했다. 하버시티는 정말 너무나 거대했다. 사람이 압도되는 느낌의 쇼핑몰이랄까. 가이드북도 그렇고 실제 쇼핑몰에서도 지도를 나눠주길래 &amp;#8216;무슨 쇼핑몰에 지도야?&amp;#8217;라는 생각이었는데, 지도를 보고도 잘 못 찾겠더라. 해운대 센텀 시티도 너무 거대해보였는데, 그런 걸 다섯 개 정도 붙여놓은 느낌이랄까. 냉방도 엄청나고, 입점한 상점들 숫자도 정말 대단했는데, 대체 어느 정도의 사람들이 와야 이런 쇼핑몰이 유지가능한 건가 싶었다.&lt;/p&gt;
&lt;p&gt;* 큰 기대를 갖고 갔던 토이저러스는 좀 실망스러웠다. 그리 크지도 않고, 별로 싸지도 않았으며, 매장 분위기가 좀 어수선했다. 레고 코너 쪽의 상품 전시가 인상적이긴 했는데, 그걸 빼면 딱히 맘에 드는 게 없었다. 우리나라 인터넷 쇼핑몰들의 가격을 검색해가며 비교해봤더니 마땅히 살 게 없었고, 그렇다고 우리나라에서 못 구하는 게 그리 많지도 않더라. 역시 장난감 사기엔 구리 토이저러스가 최고인 모양이다.&lt;/p&gt;
&lt;p&gt;* 홍콩 최대의 서점이라던 Page One 하버시티 점도 조금 애매했다. 일단 크기가 그리 크지는 않았고(영등포 타임스퀘어의 교보 문고 매장 정도?), 아내는 그림책을 좀 많이 볼 수 있기를 바랐는데 매장 특성인지, 아니면 홍콩 특성인지는 몰라도 그림책 종류가 우리나라에 비하면 너무 적었다. 왠지 찾아보면 그림책 전문 서점도 따로 있었을 것 같지만. 그래도, 사진집과 미술책들이 재미있는 게 꽤 있어서 여러 권 집어들었는데, 예스24에서 검색해보니 우리나라에서 인터넷 주문하는 게 더 싸다는 현실&amp;#8230; 평소에 외출을 거의 안하던 우리 부부, 앞으로는 종종 서점 나들이 좀 하자고 다짐하며, 홍콩에서만 살 수 있는 책 몇 권을 사들고 나왔다.&lt;/p&gt;
&lt;p&gt;* 또 힘들어서 숙소 잠시 들어왔다가 저녁에는 이케아 매장으로 움직였다. 처음으로 전철을 타봤는데 편하게 잘 되어 있더라. 이케아 제품들 좋아하긴 하지만, 매장을 가본 적은 없어서 어떨까 싶었는데, 굉장히 재미있었다! 한층은 쇼룸이고, 다른 한층은 물건 구입하는 매장인데, 쇼룸은 정말 현지화를 잘했달까. 홍콩의 좁은 주거 공간을 통째로 갖고와서 &amp;#8216;이렇게 좁은 공간이지만, 우리 제품으로 이렇게 배치하면 돼.&amp;#8217;라고 보여주고 있더라. 거리를 다니며 &amp;#8220;아, 저렇게 좁게 다닥다닥 붙은 집들의 실내는 어떤 모습일까?&amp;#8221;가 궁금했는데, 약간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좁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가구, 예를 들면 평소엔 2인용이지만 펼치면 6인용이 되는 식탁 같은 것들을 주력으로 미는 느낌이었다. 이케아 매장에 가족 단위 한국인 관광객들도 굉장히 많았는데, 우리나라에 생긴다는 매장도 이런 식으로 현지화를 잘한다면 인기 많이 끌겠더라.&lt;/p&gt;
&lt;p&gt;* 한참 구경하다 보니, 시간이 제법 되어서 전날 덜 봐서 아쉬웠던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 쪽을 더 보려고 갔지만, 센트럴 부근을 가보니 일요일 밤이라 가게들이 조금 빨리 닫는 느낌이더라. 그래서 그냥 숙소 부근으로 돌아와서 침사추이 좀 돌아다니며 놀았다.&lt;/p&gt;
&lt;p&gt;* 일부러 일정을 좀 여유롭게 잡긴 했지만, 하루 종일 별로 본 게 없는 것 같아 다소 아쉬웠던 하루였다. 옷가지 쇼핑이나 식도락에 별로 관심이 없다면 홍콩에서 뭘 해야 하는 걸까&amp;#8230; 약간 고민스럽기도 했고. 일요일이라 북적거렸겠지만 평소 좋아하던 &amp;#8216;관&amp;#8217; 시리즈, 미술관, 과학관 등을 가는 게 어땠으려나. 덕분에 작정하고 이날 저녁에는 가이드북을 펴놓고 인터넷 검색을 해가며 다음날 여정을 빡빡하게 짰다.&lt;/p&gt;
&lt;p&gt;* 마찬가지로 저렴하게 먹은 하루. 전날 사놓은 편의점 식빵(;;)으로 아점을 때우고, 하버시티 쇼핑몰 푸드코트에서 완탕면을 먹고, 저녁은 이케아 푸드코트에서 미트볼을 먹고, 그 앞의 비천향 육포를 사서 우물거리며 돌아다녔다. &lt;/p&gt;
&lt;p&gt;&lt;strong&gt;[ 8월 27일(3일): 오션파크-스탠리-빅토리아피크 ]&lt;/strong&gt; &lt;/p&gt;
&lt;p&gt;* 이번에 이용한 비지트 홍콩 패키지에서는 쇼핑몰 이용 쿠폰 등 몇 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고민 않고 골랐던 게 오션파크 입장권이었다. 날짜를 지정해야 했는데, 일요일은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아 월요일로 골랐다.&lt;/p&gt;
&lt;p&gt;* 그럼에도 사람이 많아, 꽤 일찍 나섰는데도 직행 버스 줄을 제법 기다려야 했다. 버스는 홍콩 시가지 밖으로 빠져나갔는데, 터널 직전의 공동 묘지 쪽이 꽤 특이해보여서 언젠가 다시 보고 싶더라.&lt;/p&gt;
&lt;p&gt;* 오션파크는 정말 좋았다. 에버랜드처럼 동물원/수족관과 놀이기구가 섞여있는 테마 파크인데, 평소처럼 놀이기구는 하나도 타지 않고 동물들만 보러 다녔다. 팬더/쓰촨 납작코 원숭이 쪽은 기대보단 덜했지만, 수족관, 해파리관, 펭귄관, 바다표범관 쪽이 정말 끝내줬다. 규모가 최대라거나, 아주 특이한 생물이 있거나 한 건 아닌데, 전시 기획과 동선 연출을 잘 구성해서, 동물들의 스트레스를 되도록 줄이면서도 곳곳에서 사람들이 다른 구도로 볼 수 있게 해놓은 점이 좋았다. &lt;/p&gt;
&lt;p&gt;* 하지만 너무 더웠다. 홍콩에 머무는 동안 가장 더운 날이었는데, 바깥에서 돌아다녀야 했다. 더우면 &amp;#8216;&amp;#8212;관&amp;#8217;에 들어가고, 냉방 때문에 조금 추워지면 다시 밖으로 나오곤 했다. &lt;/p&gt;
&lt;p&gt;* 다른 곳에선 한국인 포함 외국인 관광객들을 많이 봤는데, 오션 파크는 중국인들에게 더 인기가 좋은 듯했다. 일단 입장하면 별다른 입장료나 이용 요금 없이 모든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amp;#8216;부분 유료화를 안 하고 정액제를 하다니!&amp;#8217; 같은 느낌이랄까.)&lt;/p&gt;
&lt;p&gt;* 오션 파크의 가장 좋은 점은 입지 조건. 전망 좋은 해변의 산에 있어서, 오밀조밀한 홍콩 시내와는 달리 탁 트인 느낌이 정말 좋았다. 특히 정문 쪽의 일부 시설을 제외하면 대부분은 산 너머에 있어 케이블카를 타고 가야 하는데, 월요일인데도 줄이 제법 길었지만 그럴 만한 가치가 있더라. (사람들이 자주 새치기해서 조금 짜증나긴 했지만.) &lt;/p&gt;
&lt;p&gt;* 오션 파크는 이것 저것 타면서 하루 종일 놀아도 재미있었을 텐데, 다음 일정 때문에 동물 위주로 둘러 보고 나왔다. 다음은 마찬가지로 홍콩 외곽에 있는 스탠리로 갔는데, 오션 파크-스탠리 이동편을 몰라 그냥 택시를 탔다. 찾아보면 버스 정류장도 있었을 듯.&lt;/p&gt;
&lt;p&gt;* 스탠리와 그 가는 길에 있는 리펄스 베이는, 좀 더 바다를 낀 휴양지 느낌이라 좋았다. 좀 더 한산하고 여유롭고 유유자적할 수 있는 느낌. 리펄스 베이는 차타고 지나가면서 본 게 전부였지만, 해수욕장이 조금 좁아도 아주 번잡하지는 않아서 언젠가는 가서 같이 잉여잉여하며 놀고 싶은 곳이었다. 어쩌면 월요일 저녁이라 그랬을 지도 모르겠지만. &lt;/p&gt;
&lt;p&gt;* 스탠리 마켓은 그냥 남대문이나 이태원 느낌의 상가들인데, 전체 점포 수가 적고, 호객이 좀 덜하고, 가게 주인들이 좀 더 친절한 정도랄까. 물건이 딱히 끌리는 건 없었다. 부근의 스탠리 플라자는 그냥 중고급 아파트에 딸린 아파트 상가 같은 느낌인데, 오히려 한산하면서도 보기 좋게 꾸며놓은 듯했다. &lt;/p&gt;
&lt;p&gt;* 적당히 보고 저녁 먹고 다시 시내로 이동. 이리저리 굽은 왕복 2차선 해안도로를 야간에 2층 버스로 달리는 건 신나면서도 무서운 경험이었다. 이날 밤 관광의 목표는 빅토리아 피크에서 야경 보기.&lt;/p&gt;
&lt;p&gt;* 센트럴로 이동한 다음, 2층 버스 투어로 야경을 보면서 움직이는 여정을 잡았으나, 가이드북 정보와는 달리 야간에는 관광 버스가 센트럴에서 출발하지 않더라. 잠시 당황했지만 트램 터미너스로 가는 시내버스가 있어서 탑승.&lt;/p&gt;
&lt;p&gt;* 낮이라면 몇 시간을 기다렸어야 할 빅토리아 피크행 트램. 한 대 정도 기다리고 바로 출발했다. &amp;#8216;산 정상까지 가는 트램이고, 산 정상에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amp;#8217;라고 하기에 무슨 소리인가 했는데, 이 트램은 산 정상까지 거의 직선으로 놓인, 경사 40-50도 정도의 철로를 &amp;#8216;우와왕&amp;#8217;하면서 올라가는 거였다. 이건 뭐 롤러코스터도 아니고, 산을 그냥 직선으로 오르는 트램이라는 발상에서 상당히 당황했는데, 막상 또 도착하고 나니 빅토리아 피크에도 거대 쇼핑몰이 있어서 솔직히 어이가 없었다. &amp;#8220;산 정상이 경관이 좋을 텐데, 사람이 올라가기 힘드니 직선 트램을 놓자. 사람들이 많이 오니 여기에도 쇼핑몰을 놓자.&amp;#8221;라는 식으로 일이 된 걸까. 마치 &amp;#8220;산이 높고 날이 덥다고? 그게 무슨 문제라고, 트램 놓고 쇼핑몰 짓고 에어컨 틀면 되지.&amp;#8221;라며 &amp;#8216;대자연을 정복&amp;#8217;하는 느낌이랄까. &lt;/p&gt;
&lt;p&gt;* 그런 강한 우격다짐에 당황했고 어이도 없었지만, 빅토리아 피크 스카이테라스에서 보는 야경은 정말 멋졌다. 홍콩에서 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딱 하나만 꼽으라고 하면 &amp;#8216;피크 트램을 타고 정상에 올라 야경을 바라본다&amp;#8217;를 고를 수 밖에 없겠더라.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이곳에서 볼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amp;#8216;그냥 야경&amp;#8217; 만으로도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lt;/p&gt;
&lt;p&gt;* 트램 막차가 밤 12시이고 지하철 막차도 12시인데, 11시 부근에 내려가려는 사람들이 많아 한참 기다려야 했다. &amp;#8216;차 끊기면 어쩌나.&amp;#8217;하고 걱정했지만 무리없이 내려와서 지하철 타고 숙소로 돌아오는 데 성공.&lt;/p&gt;
&lt;p&gt;* 이날도 아침은 숙소 주변에서 산 빵, 늦은 점심은 오션 파크 푸드 코트에서 먹은 BBQ 덮밥, 이런저런 간식을 달고 다니다가, 저녁은 스탠리에서 먹었다. 가이드북에서 추천하는 곳은 베트남 식당이었는데, 홍콩에서 중국 요리를 한 번도 못 먹겠다는 생각에 스탠리 플라자에 있는 중국 식당(대충 관광지 주변 아파트 상가의 가족들끼리 외식하는 깔끔한 중고급 식당?)에서 코스를 시켰는데 아주 만족스러웠다. 아, 이래서 사람들이 홍콩에 식도락 여행을 가는구나 싶었다.&lt;/p&gt;
&lt;p&gt;&lt;strong&gt;[ 8월 28일(4일): 출국 ]&lt;/strong&gt; &lt;/p&gt;
&lt;p&gt;* 전날의 오션파크-스탠리-빅토리아 피크 일정이 정말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마지막 날에도 빡빡한 일정을 짰었다. 쇼핑몰 많이 봤으니 재래시장이나 특이한 시장이 보고 싶어서, 해뜨면 연다는 꽃 시장-새 시장, 이어서 금붕어 시장, 애완동물 시장을 차례로 보고 점심 전에 숙소로 들어와 체크아웃한다는 계획을 야심차게 세웠으나, 아침에 잠시 눈을 떴다가 그냥 쉬기로 했다. 숙소 주변에서 비천향 육포 사다가 우물거리면서 체크아웃.&lt;/p&gt;
&lt;p&gt;* 홍콩 공항 출국장/면세점 쪽은 규모는 큰데 취향에 맞는 물건은 별로 없었다. 디즈니 스토어도 규모나 상품의 다양함에 있어서 아쉬움이 많았고(디즈니랜드 때문인지 미키 마우스 상품이 많았다.), 서점이나 디자인샵 등도 아쉬웠다. 역시 그런 면에서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의 SF MOMA 샵을 따라갈 게 없나 보다. 대신 푸드 코트는 굉장히 큰 규모로 잘 되어 있었다. 역시 홍콩은 먹을 것이었나&amp;#8230;&lt;/p&gt;
&lt;p&gt;* 서울에 태풍이 심하고, 결항된 항공편도 많다고 해서 걱정도 하고, 간만에 공항 서바이벌 해야겠구나 하고 마음을 준비했으나, 비행기는 예정대로 이륙하고, 비바람이 심한데도 예정대로 &amp;#8216;착륙&amp;#8217;했다. 그리고 다른 비행기들이 많아 활주로에서 50분을 기다렸다가 비행기에서 내렸다. 그리고는 태풍 때문에 수하물 하역장의 작업이 금지되는 바람에 두 시간을 수화물 찾는 곳에서 기다렸다&amp;#8230; 나는 어차피 귀국 길이고, 다음날 휴가도 내놓은 상황이라 배고픈 것을 빼면 여유롭게 기다릴 수 있었는데, 난감해 하는 사람들이 참 많더라. 밤 9시 30분 정도에 착륙했으나, 수화물을 찾고 나니 새벽 1시가 다가오는 상황. 항공사에서 마련해준 대절 버스를 타고 가까운 정류장에 내린 다음 택시를 타고 귀가하는 것으로 4박 4일의 대모험은 끝.&lt;/p&gt;
&lt;p&gt;&lt;strong&gt;&lt;br/&gt;&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 총평 ]&lt;/strong&gt;&lt;/p&gt;
&lt;p&gt;* 여행 준비를 제대로 못한 건 많이 아쉽다. 비용 면에서도 좀 아쉽지만, 어떤 경험을 할 지에 대해 좀 더 고민하지 못했던 게 특히 아쉬웠다. 적어도 구글 맵 정도는 보고 왔어야 할 것을..&lt;/p&gt;
&lt;p&gt;* 그럼에도 여행은 좋았다. 확실히 &amp;#8216;새로운 경험&amp;#8217;이 주는 힘은 강력하다.&lt;/p&gt;
&lt;p&gt;* 홍콩은 쇼핑 천국이라지만, 거의 빈손으로 다녀왔음에도 즐거웠다. 그렇게 맛있다는 음식도 거의 안 먹고 왔지만, 그래도 홍콩 매력있더라. 비수기일 때 짧게 종종 다녀오는 것도 해볼만 할 듯. &lt;/p&gt;
&lt;p&gt;* 우리 부부 평소에 너무 안 나다닌다. 서울에서도 종종 외출 좀 하고, 서점 좀 다니고, 공연 구경도 다니고 해야할 듯하다.&lt;/p&gt;</description><link>http://imseongkang.tumblr.com/post/30443342860</link><guid>http://imseongkang.tumblr.com/post/30443342860</guid><pubDate>Wed, 29 Aug 2012 03:53:00 -0400</pubDate></item><item><title>Lego 3178 - Seaplane
A small set with reasonable price. Love...</title><description>&lt;img src="http://24.media.tumblr.com/tumblr_m7wrs1uS2e1qin12to2_500.jpg"/&gt;&lt;br/&gt; &lt;br/&gt;&lt;img src="http://25.media.tumblr.com/tumblr_m7wrs1uS2e1qin12to3_500.jpg"/&gt;&lt;br/&gt; &lt;br/&gt;&lt;img src="http://24.media.tumblr.com/tumblr_m7wrs1uS2e1qin12to1_500.jpg"/&gt;&lt;br/&gt; &lt;br/&gt;&lt;img src="http://25.media.tumblr.com/tumblr_m7wrs1uS2e1qin12to4_500.jpg"/&gt;&lt;br/&gt; &lt;br/&gt;&lt;img src="http://25.media.tumblr.com/tumblr_m7wrs1uS2e1qin12to5_500.jpg"/&gt;&lt;br/&gt; &lt;br/&gt;&lt;p&gt;Lego 3178 - Seaplane&lt;/p&gt;
&lt;p&gt;A small set with reasonable price. Love those yellow and tiny details. Matches well both with ships and with other planes.&lt;/p&gt;</description><link>http://imseongkang.tumblr.com/post/28250328923</link><guid>http://imseongkang.tumblr.com/post/28250328923</guid><pubDate>Sat, 28 Jul 2012 17:22:00 -0400</pubDate><category>Lego</category><category>Lego City</category><category>Seaplane</category></item><item><title>Lego 3368 Space Center.
More talks to come.</title><description>&lt;img src="http://25.media.tumblr.com/tumblr_ljfemx8gXF1qin12to1_500.jpg"/&gt;&lt;br/&gt;&lt;br/&gt;&lt;p&gt;Lego 3368 Space Center.&lt;/p&gt;
&lt;p&gt;More talks to come.&lt;/p&gt;</description><link>http://imseongkang.tumblr.com/post/4489293935</link><guid>http://imseongkang.tumblr.com/post/4489293935</guid><pubDate>Sun, 10 Apr 2011 03:40:00 -0400</pubDate><category>lego</category></item><item><title>Lego 3177 City Small Car and Lego 30000 Doctor with Car.
It...</title><description>&lt;img src="http://25.media.tumblr.com/tumblr_ljdb2iatbe1qin12to1_500.jpg"/&gt;&lt;br/&gt;&lt;br/&gt;&lt;p&gt;Lego 3177 City Small Car and Lego 30000 Doctor with Car.&lt;/p&gt;
&lt;p&gt;It looks like an EV for one person. So cute!&lt;/p&gt;
&lt;p&gt;When I opened the box, I found that ‘Doctor with car’  was also included. What a present!&lt;/p&gt;</description><link>http://imseongkang.tumblr.com/post/4458874522</link><guid>http://imseongkang.tumblr.com/post/4458874522</guid><pubDate>Sat, 09 Apr 2011 00:27:00 -0400</pubDate><category>Lego</category></item><item><title>Apple universal dock.
Originally, I’m looking for the...</title><description>&lt;img src="http://25.media.tumblr.com/tumblr_ligudpecqV1qin12to1_500.jpg"/&gt;&lt;br/&gt;&lt;br/&gt;&lt;p&gt;Apple universal dock.&lt;/p&gt;
&lt;p&gt;Originally, I’m looking for the iphone dock speaker for my bedroom. But, I changed my mind to utilize my audio in the living room. &lt;/p&gt;
&lt;p&gt;It works well, just as I expected - yup, it is so simple connector that your anticipation must be very low. I love that slick and functional remote controller, too.&lt;/p&gt;</description><link>http://imseongkang.tumblr.com/post/4024927564</link><guid>http://imseongkang.tumblr.com/post/4024927564</guid><pubDate>Tue, 22 Mar 2011 11:44:00 -0400</pubDate><category>apple</category><category>iphone</category><category>dock</category><category>audio</category><category>music</category></item><item><title>New beginning</title><description>&lt;p&gt;Looking for somewhere between Wordpress and Twitter. &lt;/p&gt;</description><link>http://imseongkang.tumblr.com/post/3982364494</link><guid>http://imseongkang.tumblr.com/post/3982364494</guid><pubDate>Sun, 20 Mar 2011 11:23:00 -0400</pubDate></item></channel></rss>
